그럼에도 불구하고 교육생분들이 큰 기대치(전문가 과정)를 가지고 캠프를 신청하시거나, 전문가만 신청할 수 있는 거 아닌가?하고 겁을 내시는 경우도 있더라구요.

지우님 :  사실 교육을 운영하는 입장에서도 생소한 분야인 만큼 강의 준비사항이나, 교육 운영에 있어서 기존 교육과 많이 달랐습니다. 강사님, 작가님들과 협의가 많이 필요했어요.

어떻게 작품이 만들어지고, 어떻게 강의장을 세팅하고, 어떤 것들을 준비해서 교육생들이 더 재밌고, 또 원하는 결과물을 만들 수 있을지 등등 소통해야 할 사항이 정말 많았죠.

강사님, 작가님들께서 세심하게 신경 써주시고, 교육생뿐만 아니라 저희 운영팀과 소통을 많이 해주시면서 같이 교육을 만들어가서 무사히 진행할 수 있었습니다.

함께해주신 작가님,강사님들께 죄송하고, 감사한 마음이 큰 것 같습니다.

지우님 : 미디어 아트 1차 캠프의 경우, 인터렉티브 미디어 아트와 퍼블릭 아트 2개 조로 나누어서 진행되었는데요.

인터렉티브 미디어 아트 조에서는 아두이노 키트를 활용해서 모듈, 센서 등 아두이노의 다양한 기능 실습으로 교육이 진행되었습니다.

퍼블릭 아트 조에서는 3D 뎁스 카메라와 자바 프로그램 언어를 활용해서 기초원리부터 배워서, 프로그램 실습을 진행했습니다. 사실 교육생분들 중 이쪽 분야에 관심은 있지만 제작을 해본 건 처음이신 분들이 많으셨습니다. 때문에 더 소중한 결과물이라 생각이 듭니다.

실제로 미디어 아트 캠프 1차 참가자분들은 참여 만족도가 매우 높으셔서 2차에 중복 신청하신 분들도 많으시고, 캠프 종료 후에도 교육 때 사용한 장비를 대여하셔서 결과물을 직접 디벨롭 하고 있는 교육생분도 계셨어요.

에디터 : 캠프 내용을 살펴보면 강연자분들의 이력이 화려합니다. 이를테면, 버추얼 인플루언서 ‘로지’를 제작한 싸이더스 스튜디오라든지.. 섭외가 쉽지 않았을 것 같은데, 진행 과정에서 어려운 일은 없었나요?

지우님 : 사실 섭외 기간이 촉박해서 마음이 급하기도 했는데요. 감사하게도, 저희 과장님,대리님, 팀원분들, 현장 매니저들 모두가 합심해서 자료조사도 정말 많이 하고, 여러 루트로 연사&강사님들을 모시기 위해 컨택을 많이 시도했기 때문에 이만큼 섭외가 가능했던 것 같습니다.

그리고, 먼저 섭외가 되신 연사님, 작가님들을 통해서 주변 작가님 강사님들을 소개받기도 했는데요. 강의를 와주시는 것만 해도 감사한데, 이렇게 섭외에도 도움을 주셔서 감사했죠.

사실 안 된다는 메일을 받으면 아쉬움이 컸지만, 그래도 다시 한번 용기 내서 다른 날짜에는 가능하실지 한 번 더 여쭤보고, 저희 캠프가 진행되는 목적과 왜 연사님께서 와주시면 좋을지 설득 드리기 위해 메일 내용도 고민해서 수정해보고, 가능하게 만들기 위해서 시간을 조율하고 협의했던 모든 과정이 헛되지 않아 보람됐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