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플루언서블 세대의 생존법
스스로 브랜드가 되려면★ |
오늘의 콘텐츠 요약
· 너도 크리에이터? 나도.. · 주인공은 나! 콘텐츠는 도구 · 일단, 시작해보기 |
DDAK 세 줄만 더
· 200만 유튜버 슈카월드의 매력을 알아보자 |
$%name%$님! 혹시 주변에 '크리에이터' 하는 분, 있나요? 레터씨 주변에는 아주 많답니다. 본업을 가지고 취미로 유튜브를 하는 친구도 있고, 인터넷 방송을 하는 친구도 있구요. 인스타그램을 이용해서 자기만의 마켓을 연 친구도 있어요. 물론 잘 된 경우만 있는 것은 아니지만요.
사실, 초보 크리에이터의 대부분은 얼마 가지 못하고 포기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최근 우리 사회는 콘텐츠의 홍수 시대라고 불려요. 각종 인터넷 방송과 유튜브 같은 영상 콘텐츠부터, 블로그와 브런치(카카오), 퍼블리 같은 텍스트 콘텐츠, 최근 들어 새로운 대세라고 불리는 오디오 콘텐츠까지요.
그리고, 콘텐츠의 홍수라는 것은 크리에이터의 홍수라는 말과도 같습니다.
유튜브 통계분석 전문업체인 플레이보드에 따르면, 2020년 말 기준 국내 광고 수익을 올린 채널은 9만 7934개였대요. 이는 유튜브 측의 수익 창출 심사 기준인 구독자 1,000명 & 누적 시청 시간 4,000시간을 넘긴, 사실상 어느 정도 규모가 있는 크리에이터만을 집계한 기준입니다.
여기에 수익 창출 신청을 안(못)한 크리에이터들과 유튜브가 아닌 다른 플랫폼에서 콘텐츠를 생산하고 있는 사람들까지 합친다면, 콘텐츠 시장은 정말이지 레드오션 중의 레드오션 인데 90%는 제대로 돈을 벌지도 못하는 레드오션 인거죠.
또. 국세청 피셜 미디어 콘텐츠 창작자 소득 신고 현황에 따르면, 상위 10% 제외한 90%의 유튜버는 한 달에 평균 57만 원 정도의 소득을 얻습니다. 즉, 대부분의 크리에이터는 콘텐츠 그 자체만으로는 별다른 의미 있는 소득이 없다는 뜻입니다 |
이제 막 콘텐츠를 생산해보려고 마음먹은 사람들이 직면한 문제는 이것만이 아니에요. '1인 크리에이터', '1인 미디어' 등으로 막연하게 불렸던 크리에이터 산업의 정체성은 시간이 갈수록 모호해지고 있습니다.
틱톡이나 릴스 같은 숏 폼 콘텐츠가 인기를 끌면서, 무엇이 '잘' 만든 콘텐츠고 무엇이 못 만든 콘텐츠인지에 대한 구분은 사실상 없어진 상태고, 메타버스 같은 완전한 뉴미디어도 등장했죠.
사실상 로블록스, 제페토 크리에이터라는 개념은, 당장 20대 중후반의 사람들에게조차도 전혀 낯선 개념입니다.
이렇게 '콘텐츠'와 관련된 트렌드와 사회 제반 상황이 빠르게 변하면서 콘텐츠 플랫폼을 활용하는 방법 역시 빠르게 변하고 있어요.
대(大) 크리에이터 시대, 나는 좀 다르기 위해서는 어떡해야 할까요? |
결국 주인공은 나야 나 콘텐츠는 거들 뿐..
험난한 크리에이터의 길, 시작이 막연한 구독자님을 위해, 레터씨가 똘똘하게 콘텐츠를 활용하는 법을 정리해봤어요!!
① 무엇을 위해 콘텐츠를 만드는지 먼저 생각해보자
앞서 말한 것처럼, 스마트 폰이나 콤팩트 카메라 같은 각종 장비들과 소프트웨어의 발전으로, 콘텐츠를 제작하는 작업 자체가 매우 쉬워지고, 콘텐츠 플랫폼 역시 다양해지며 콘텐츠라는 것의 성격도 많이 변했어요
기존의 '크리에이터' 란 퀄리티 적으로(영상 문법이라던지, 스토리텔링이라던지) 뛰어난 콘텐츠를 전문적으로 생산해 그 자체를 어떤 형태로든 판매하는 사람을 말했습니다. 하지만 지금은 아니에요. 현재의 콘텐츠 플랫폼에서는 사실상 비디오든 오디오든 그것을 '잘' 만드는 것과 좋댓구알(좋아요,댓글,구독,알림설정)을 받는 것은 별로 상관관계가 없어졌어요. 크리에이터 본인부터도 왜 알고리즘의 선택을 받았는지 어리둥절한 경우가 많으니까요.
때문에, 더 이상 콘텐츠를 잘 만들어서 그 자체로 결과를 얻겠다는 생각은 위험할 수 있습니다(물론 예술의 영역에서는 해당되지 않는 이야기입니다). 그 보다는 '무엇을 위해' 콘텐츠를 만들 것인지부터 명확하게 하는 게 좋아요. 막연하게 '그냥 해볼까?'가 아닌, 본업이 있는 상태에서 단지 부수익을 위해서 시작하는 건지, 취미인지, 홍보를 위해서인지 말이에요.
② 브랜딩 도구로서의 콘텐츠
취미로서 콘텐츠를 제작하고자 한다면, 별다른 의견이 필요치 않을 거예요. 말 그대로 취미를 위해서니까요. 하지만 '부업'을 위해서라던가, 전업 크리에이터가 되고 싶다면 이야기가 다릅니다. 앞서 말한 것처럼 무엇이 팔리는 콘텐츠가 될지 아무도 모르는 상황이기 때문이죠.
때문에, 콘텐츠 퀄리티 측면에서 '잘' 만들기 위해 시간과 자원을 투자하는 것은 합리적이지 못합니다. 그보다는 콘텐츠의 외양에서 벗어나 내가 잘 할 수 있는 게 뭔지 생각해봐야 해요. 실제로 현재 176만 명의 구독자를 보유하고 있는 유튜버 신사임당 님은 초기 방에서 혼자 카메라를 놓고 촬영했고, 214만 구독자를 보유하고 있는 유튜버 슈카월드 님은 웹캠 앞에 앉아 혼자 이야기 하는 것이 전부였습니다. 하지만, 각자 자기 계발과 경제라는 전문 분야가 있었죠. 콘텐츠의 팬들이 반응하는 것은 영상 퀄리티가 아닌, 콘텐츠 내용이 가진 가치인 거죠.
즉, 콘텐츠 자체로 무언가를 만들기보다는 나 자신을 상품으로 만들어야합니다. 그리고 콘텐츠는 상품이 된 나를 보여주는 도구로서 활용하는 거죠. 이를테면, 내가 잘하는 것이 요리라면, 상품은 요리실력이 됩니다.
이제부터 콘텐츠를 만들 차례입니다. 콘텐츠와 플랫폼에서 발생하는 직접 수입에 연연하지 말고, 콘텐츠를 통해 개인을 브랜드화 해야합니다. 이를테면 유튜버 신사임당 님은 자신의 채널을 바탕으로 각종 방송에 패널로 출연하고, 책을 출간하며, 강연을 다니는 부수(?)적인 수입이 콘텐츠 자체의 수익보다 2배 이상 크다고 해요. 또, 퍼스널 브랜딩 강사 드로우 앤드류 님 역시, 콘텐츠와 플랫폼을 자기 브랜딩의 도구로서 활용했습니다. 콘텐츠라는 상품을 만들어서 플랫폼이라는 마켓에 판매한다는 개념은 이제 낡아버린 거죠. 그보다는 콘텐츠는 '나'의 능력을 보여주는 도구, 플랫폼은 아카이빙, 결국 판매하는 상품은 '나'인 겁니다. 때문에, 만들어야 콘텐츠에서 최우선적으로 고려되야 할 것은 이것이 상품으로서의 나를 얼마나 잘 보여줄 수 있느냐는 것이어야 합니다.
그렇다는 것은, 일단은 내가 남들에게 팔 수 있는 모종의 전문성을 가지는 것이 우선이라는 말입니다. 앞서 언급했던 드로우 앤드류 님의 경우, 그것은 캘리그라피였습니다. 생각보다 거창하지 않죠? 언제나 시작의 물꼬는 작은 것에서 시작하는 법입니다.
퍼스널 브랜딩 강사 드로우 앤드류 |
일단, 시작해보기
사실, 말은 그렇지만 가장 중요한 것은 일단 시작해보는 것입니다. 시작하고 나서 어떤 일이 벌어질지는 아무도 모르니까요. 흔히들, 현대사회가 시간이 갈수록 불확정성이 증가한다고 해요. 아무리 계획을 철저하게 세워도, 예상한 대로 흘러가지 않을 확률이 점점 높아지고 있다는 뜻이죠.
콘텐츠도 마찬가지예요. 수많은 자원을 투자해서 공들인 하나의 콘텐츠가 터지길 바라는 것은 위험한 생각이니, 우선은 가볍고 쉽게 만들 수 있는 형태로, 일단은 시작해보길 추천해요. '미디어 자몽'의 CEO 김건우 님은 크리에이터에게 '가능성을 경험해보기 위해 일단은 시작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습니다.
플랫폼이나 콘텐츠의 형태에서도 마찬가지예요. 내가 가진 이야기, 내가 가전 전문성이 어떤 형식의 콘텐츠가 어울릴지, 유튜브를 할지 팟캐스트를 할지, 글을 쓸지 동영상을 찍을지, 미리 고민하는 것보다는 우선 시작해보고 차차 길을 찾아가는 것을 추천해요.
그러다 보면 나의 팬이 한 명 두 명 생기고, 내가 가진 능력, 내가 가진 서비스에 관심을 가질 사람들이 나도 모르는 사이에 생길지도 모르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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혹시, 경제 유튜버 슈카월드 알아? 2022년 5월 현재 214만 구독자를 가지고 있고, 2021년 유튜브 코리아 피셜 인기 유튜버 4위에 오른 적도 있음!
슈카월드는 유튜브 뿐만 아니라 이브로드 캐스팅이라는 회사의 대표직도 맡고 있고, 이런저런 방송에 패널 출연도 하는 만능 재주꾼이야.
그래서 성공 비결(?)을 알아봤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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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튜버 슈카월드의 별명은 '똑똑한데 약빤 형' 이야. 서울대 출신에 삼성자산운용의 펀드매니저로 일했던 엘리트인데다, 경제뿐만 아니라 역사와 시사 등 사회 전반적인 교양 지식을 다루는 똑똑한 콘텐츠임에도 딱딱하지 않고 재미있게 전달해주는 게 특징!
또, 복잡한 지식을 재밌고 톡톡 튀는 유머로 전달해주기는 하면서도, 전혀 자극적이지는 않아. 그러니까 누군가 불편하지 않을 '젠틀한' 유머를 구사하는 거지. 온갖 종류의 어그로가 판치는 유튜브 속의 모범생이랄까.
거기다가 슈카월드는 2015년 정도부터 인터넷 방송의 패널 활동을 하면서 오랫동안 팬덤을 모아왔지. 나름 뿌리 깊은 방송꾼 인 거야. 한마디로, 슈카월드의 성공은 전문성, 전달력, 오랜 기간 쌓인 신뢰 관계 세 가지 요소가 맞아떨어져서 이루어진 결과였다는 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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