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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캉내캉버스킹] 크리에이터 유이즈와 가수 하림이 노래하는 경상북도 안동

  • 황인솔 기자
  • 2020-10-27 1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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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캉내캉버스킹#1

하림과 유이즈의 첫 만남 

 


각자의 분야에서 탄탄한 커리어를 쌓아온 두 사람이 '니캉내캉버스킹'을 통해 만났다. 크리에이터 유이즈와 뮤지션 하림이 그 주인공이다.

 

유이즈는 DIA TV 소속 크리에이터로 뷰티, 라이프스타일, 브이로그 등 콘텐츠를 주로 업로드하고 있다. 첫 영상을 게시한 2018년 이후 꾸준한 활동을 이어왔고, 현재 41만명의 구독자를 보유하고 있다. 특히 유이즈는 경상북도 출신 크리에이터로, 지역에 대한 깊은 이해와 감성을 갖고 있기도 하다. 

 

하림은 1996년 데뷔한 이후 가수, 연주자, 싱어송라이터, 공연기획자 등으로 활발히 활동하고 있는 뮤지션이다. 국내에서는 제3세계 음악 선구자로 잘 알려져 있으며 쉼 없이 여행하며 다양한 문화를 음악에 녹여내고 있는 아티스트다.

 

공통점을 찾기 어려워 보이는 두 사람. 이들은 경북에서 어떤 감성을 선보이고, 어떠한 이야기를 풀어내려는 걸까.

 

두 사람은 경상북도 안동시 도산면에 위치한 '예끼마을'에서 만나 첫인사를 나눴다. 약간은 수줍고 어색했지만 서로에게 생소한 유튜브와 음악이라는 분야, 그리고 자신에 대한 대화를 나누며 거리를 조금씩 좁혀나갔다.

 

하림과 유이즈의 대화는 경상북도 안동시 도산면 소재 선성현문화단지까지 이어졌다. 산책 시간이 길어지는 만큼 눈에 담는 풍경 컷 수는 늘어났고, 크리에이터와 뮤지션의 거리는 좁혀졌다. 그러면서 하림은 메인 콘텐츠인 '버스킹 공연'을 열 수 있는 장소를 끊임없이 물색하는 것도 잊지 않았다.

 

크리에이터와 뮤지션의 만남. 대화를 통해 차이와 다름은 허물어져갔고, 서로의 매력과 장점은 차츰 겹쳐갔다.

 

 

선성현문화단지에 위치한 누각이 버스킹 장소로 선택됐다. 푸른 호수와 문화단지가 한눈에 내려다보이는 높은 위치의 무대였다. 곧 아랍-발칸집시풍의 월드뮤직 밴드 '블루카멜앙상블'의 연주가 울려 퍼졌고, 하림은 '먼 아리랑'을 부르기 시작했다.

 

먼 아리랑은 아랍, 발칸, 중앙아시아의 음악에 우리 민요와 근대 가요를 섞어 새롭게 창작한 음악이다. 실크로드를 여행하듯 우리의 음악부터 세계 곳곳의 민속음악까지 익숙한 선율들을 독특한 앙상블로 구성했다. 하림의 개성 있는 목소리와 다양한 민속 악기 소리는 안동의 풍경에 자연스럽게 녹아들었다.

 

니캉내캉버스킹 1화에서는 팝페라가수 소울(본명 배은희)이 경상북도 영주시 부석면에 위치한 부석사에서 '아름다운 나라'를 열창하는 모습도 담겼다. 소울은 경북을 연고로 하는 지역 아티스트로, 자신의 터전을 향한 감정과 지역적 색채를 노래 안에 녹여냈다. 공식 유튜브 채널에 업로드된 이 영상은 부석사의 아름다운 풍경과 노래가 잘 어우러진다는 호평을 받기도 했다.

 

 

1화는 경상북도 안동시에 위치한 예끼마을, 선성현문화단지를 배경으로 펼쳐졌다. 3대 문화권 중 유교를 대표하는 지역이자 관광지다.

 

방송에 등장한 예끼마을은 안동댐 건설로 인해 수몰된 지역 사람들이 이주해 만들어진 곳이다. 골목길 벽화와 함께 체험, 휴식이 가능한 관광지로 마을 내에는 안동 선비 순례길 종합안내소와 한옥 체험관이 마련돼 있다.

 

또한 선성현문화단지는 옛 관아를 복원한 전통문화 체험관광단지다. 한옥 체험시설, 역사관 등 다양한 부대시설을 통해 역사와 문화를 체계적으로 이해할 수 있으며 안동호의 풍경과 함께 휴양까지 누릴 수 있는 공간이다.

 

하림은 "이전에도 안동에서 영감을 얻어 곡을 만들고, 그 곡으로 안동에서 공연을 하기도 했다"며 "안동은 자연과 문화가 조화롭게 어울린 곳"이라고 소감을 밝히기도 했다.

 


니캉내캉버스킹 2화에서는 경상북도 의성으로 유랑이 이어진다. 1화와 마찬가지로 지역의 문화, 풍경, 사람 등을 녹여낸 감성 버스킹 공연을 펼칠 예정이다. 니캉내캉 버스킹은 매주 목요일 오후 9시 45분 채널 DIA에서 감상 가능하다.

 

또한 니캉내캉버스킹 공식 유튜브 채널에서는 크리에이터가 직접 진행하는 라이브 방송도 감상 가능하다. 방송에 앞서 뮤지션들의 공연을 맛보기로 즐길 수 있다.

황인솔 기자 puertea@superbean.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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