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을 노래한다'에 참여한 뮤지션 9192를 마주한 순간 '균형'이라는 단어가 떠올랐다. 9192라는 이름, 두 명의 멤버, 보컬과 기타, 한 살 터울이라는 요소가 저울처럼 균형을 이루는 것 같았기 때문이다. 그들의 노래를 들은 뒤에도 균형이라는 단어는 쉬이 떠나지 않았다. 실력, 노력, 열정 어느 하나도 빼놓기 어려운 매력적인 듀엣. 그들이 쌓아올린 균형을 인터뷰를 통해 들어봤다.
안녕하세요! 9192 팀 소개 부탁드립니다
안녕하세요 9192에서 기타를 맡고 있는 준혁입니다. 저희는 노래하는 정섭, 기타 치는 준혁이 함께하는 인디밴드이고요. 각각 1991년생, 1992년생이라 팀 이름을 이렇게 짓게 됐습니다.
두 분은 언제, 어떻게 처음 만나셨나요?
2016년쯤 지인을 통해 만났어요. 작업실을 오가면서 알게 됐죠.
그러다 팀을 맺게 된 계기가 있나요?
기타 전공이었던 제가 곡을 쓰기 시작하면서 혼자 고민이 많았거든요. 그런데 제가 만든 곡들을 정섭형이 많이 도와주고 좋아해 줘서, 같이 팀을 해보자고 제안하게 됐어요.
팀을 맺은 후에는 어떤 무대를 만드셨나요?
앨범을 내기 전에 공연을 하는 게 목표였는데 마땅한 장소가 없었거든요. 그래서 거리에서 피해가 가지 않는 정도로 버스킹 공연을 했어요. 그 후에는 대회나 행사 등이 있으면 신청해서 공연을 했고요.
첫 앨범에 대한 이야기도 들어보고 싶어요
2019년도에 첫 앨범을 냈어요. '소원'이라는 디지털 싱글이었는데요. 영화 '시소'를 보고 감명 깊어서 만들게 됐고, 첫 번째 앨범이라 시행착오가 많았지만 기억에 남는 작업물이에요. 언젠가는 제가 만든 음악을 영화에 출연하신 두 분이 들어주시는 날이 올 거라고 생각해요.
올해 상반기는 어떻게 보내셨나요?
개인적인 작업들과 공부에 열중하고 있었어요. 영상 촬영도 해보면서 이것저것 시도하고, 도전하는 시기였던 것 같습니다.
'청년을 노래한다'는 어떤 계기로 참여하게 되셨나요?
여러 공연에 참여하고 싶어서 이곳저곳 알아보던 중 발견해서 지원하게 됐습니다.
어떤 노래들을 준비하셨나요?
최대한 대중적인 음악으로, 남녀노소 즐길 수 있는 노래들을 준비했어요. 아무래도 관객이 즐기지 못하는 음악들은 저희도 즐길 수 없기 때문에... 많은 관객분들이 알고 좋아할 만한 음악으로 선택했습니다. 사실 준비 기간 동안 연습도 많이 하고 정말 떨렸는데요. 좋은 기회로 공연하게 돼서 너무 좋아요.
남은 2020년에는 어떤 활동을 하실 계획인가요?
보컬인 정섭형은 솔로 앨범을 준비하고 있고요. 저는 음악 공부를 하면서 새로운 곡 작업을 하는 데 집중하고 있었습니다.
두 분은 '뮤지션'으로서 어떤 꿈을 갖고 있나요?
유명한 노래를 만들어서 모든 분들이 저희 음악을 알게 되는 게 꿈입니다!
인터뷰를 마무리하며
묵묵히 열심히, 음악을 만들고 늘 도전하는 팀이 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아티스트뿐만 아니라 모든 분들이 힘드실 거라고 생각해요. 빨리 코로나19가 사라져서 모든 분들이 행복한 삶을 찾았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