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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을 노래한다] 동서양이 함께 그린 무대 '홍정희X김필웅'

  • 황인솔 기자
  • 2020-10-06 13: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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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서양이 함께 그린 무대
'홍정희X김필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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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동안 수많은 아티스트들은 동양과 서양을 한데 녹여내는 작업을 해왔다. 서로 다른 매력을 한 데 모아 새로운 장르를 만들어내는 일에 흥미를 느낀 것이다. '청년을 노래한다'에 참여하는 홍정희씨와 김필웅씨도 마찬가지다. 이들은 서양 악기 베이스 기타와 동양 악기 해금을 들고 한 무대에 섰다. 두 소리가 어떻게 조화를 이루는지, 인터뷰를 통해 먼저 들어봤다.


안녕하세요! 수퍼C 독자분들께 첫인사 부탁드립니다

정희 / 안녕하세요. 해금과 베이스 기타로 좋은 음악을 연주하는 팀 '홍정희X김필웅'입니다. 저는 팀에서 해금을 연주하는 홍정희입니다. 반갑습니다.

각자 다루고 계신 악기를 자세히 소개해 주실 수 있을까요?

정희 / 제가 다루는 악기는 국악기 해금입니다. 해금은 두 줄로 되어있고 활대의 말총으로 줄을 문질러 소리를 내는 악기에요.

필웅 / 저는 베이스 기타를 다룹니다. 베이스는 소규모 밴드부터 오케스트라까지 최저 음역을 담당하고 모든 음악에 빠지지 않고 존재하는 악기에요. 보통 4줄을 기본으로 하지만 계량이 많이 돼서 현재는 5현, 6현 베이스도 많이 사용된답니다.

두 분은 언제, 어떻게 처음 만나셨나요?

정희 / 이전에도 여러 공연을 함께 했기 때문에 오다가다 마주쳤었지만 서로 모르는 사이였어요. 그러다가 이번에 '청년을 노래한다' 지원 사업에 제출할 영상 제작을 계기로 정식으로 만나게 됐지요.

어떻게 팀을 맺게 되신 건가요?

정희 / 필웅씨가 먼저 구체적인 내용을 토대로 제안을 해주셔서 팀을 만들 수 있었답니다.

그렇다면 '청년을 노래한다'가 팀으로서는 첫 공연인 거군요?

정희 / 그렇습니다. '청년을 노래한다'에서 첫 무대를 약속한 팀이지요.


'청년을 노래한다'는 어떤 계기로 참여하시게 된 건가요?

필웅 / '청년을 노래한다'는 주변 뮤지션들의 관심도가 정말 높은 지원 사업이었어요. 그래서 색다르고 신선한 콘텐츠가 없을까 구상하던 중 동서양의 컬래버레이션이라는 주제가 매력적일 것 같다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그래서 주저하지 않고 정희씨에게 먼저 연락을 드려서 신청하게 됐지요.

이번 무대에서는 어떤 노래들을 연주할 계획인가요?

정희 / 국악기와 베이스의 조화를 잘 살릴 수 있도록 서정적인 음악을 연주할 예정입니다.

필웅 / 모든 연령층의 만족도를 최대한 끌어내는 게 이번 공연의 핵심이라고 생각했어요. 그래서 영화, 드라마 OST와 가요 등을 각 악기의 색깔이 드러날 수 있도록 편곡하고 듣기 좋게 잘 연주해볼 계획입니다.

실내 공연장과 버스킹은 조금 다를 것 같은데, 어떤 준비를 하셨나요?

정희 / 실내 공연장에서의 무거움을 덜어내고 버스킹 공연이라는 특색에 맞게 연주해보려고요. 또 대중들에게 쉽게 다가갈 수 있는 음악을 준비해보고자 합니다.


두 분은 올해 상반기를 어떻게 보내셨나요?

정희 / 올해는 코로나19로 아티스트들이 설 수 있는 무대가 사라져서 유감이었습니다 저희 또한 공연 기회가 적어졌는데요. 저는 그래서 상반기 내내 학업과 학생들 교육에 집중했던 것 같습니다.

필웅 / 모두가 비슷했겠지만 저 또한 개인적인 시간이 굉장히 많아졌어요. 그래서 대부분의 시간을 개인 연습과 레슨, 학업에 매진하는 자기계발의 시간으로 사용했습니다.

남은 2020년은 어떻게 보내실 계획인가요?

정희 / 현재 진행 중인 학업과 후학 양성에 힘쓸 예정이에요.

필웅 / 남아있는 공연과 각종 문화 사업에 최선을 다하고 보다 나은 2021년을 준비하는 시간으로 만들 예정입니다.

인터뷰를 마무리하며

정희 / 코로나19가 하루빨리 종식돼 아티스트들의 무대가 살아났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그리고 저희 인터뷰를 읽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필웅 / 힘든 시기에 좋은 사업을 기획해 주신 경기문화재단 모든 직원 및 관리자분들께 감사한 마음을 표합니다. 좋은 기획해 주신 만큼 저희도 열심히 소통하고 즐겁게 연주하며 사업 목적에 부합한 공연하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모두가 힘들고 어려운 시기인 건 맞지만 변화된 상황 속에서 또 다른 기준이 생길 거라고 생각합니다. 서로 도우면서 이 시기를 잘 이겨나갔으면 좋겠습니다"

- 베이시스트 김필웅

황인솔 기자 puertea@superbean.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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