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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을 노래한다] 뮤지션을 꿈꾸는 청년의 날갯짓 '리리'

  • 황인솔 기자
  • 2020-10-05 17: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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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션을 꿈꾸는
청년의 날갯짓
'리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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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에게 가장 어울리는 단어는 무엇일까. 여러 가지 고운 말들이 머리를 스쳐가지만 한 가지만 고르기는 어렵다. 그런데 '청년을 노래한다'에 참여하는 청년 아티스트 '리리'의 무대를 본 순간 하나의 단어가 떠올랐다. 꿈. 두 청년으로 이루어진 팀 리리는 노래하는 사람이라는 하나의 꿈을 위해 뭉쳤다. 이들은 함께 공부하고, 작사 작곡을 하고, 무대에 올라 노래한다. 그러면서 두 사람의 사이는 견고해지고 자신들이 그리는 꿈과도 가까워진다. 사실 아직 가야 할 길은 멀다. 그렇기에 그들의 무대는 더욱 가치가 있다. 노력과 열정, 꿈이 담겨있는 청년의 노래. 인터뷰를 통해 들어봤다.


안녕하세요! 수퍼C 독자분들께 소개 부탁드립니다

안녕하세요 미디 음악 R&B 보컬 듀오 '리리'입니다. 저는 대표인 백세현이고요. 이수정님과 함께 노래하고 있습니다. 저희는 보컬 전공, 컴퓨터 음악 전공생으로 다양한 대중음악 대회와 공모전, 공연 등에 참여해왔으며 케이팝 커버 영상 콘텐츠와 그룹 오리지널 송을 제작하고 있습니다.

리리, 어떤 뜻인가요?

리리는 영어 단어 'Rewind'와 'Replay'의 Re-에서 따온 이름이에요. 한국식으로 리리라고 적었고요. 영단어 뜻처럼 사람들에게 기억되고, 다시 듣고 싶은 음악을 들려드리는 팀이 되자는 의미가 담겨있습니다.

두 분은 무대 아래에서 어떤 일들을 하고 계시나요?

평소에는 파트타임 아르바이트를 해서 생계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그러면서 틈틈이 작사 작곡을 해 리리 오리지널 곡을 준비하고 있고요. 가수가 되기 위해 늘 노력하는 20대랍니다.

리리는 언제, 어떻게 처음 만났나요?

저희는 수개월 전 음악을 배우는 학원에서 처음 만났어요. 그런데 알고 보니 고등학교 선후배더라고요. 당시에는 서로 몰랐지만 같이 학교를 다닌 거죠. 학교 등굣길이나 후문, 복도에서 한 번쯤 마주쳤을지도 모르고요.

그러다 팀을 만들게 된 계기는 무엇일까요?

저의 경우에는 처음에 인원수가 많은 버스킹 팀에서 노래했었는데요. 여러 우여곡절 끝에 마음과 뜻이 잘 맞고, 음악 방향성이 같은 수정님과 팀을 만들게 됐어요. 정말 잘 맞는 팀원을 만나서 기뻐요!

이후에는 어떤 무대에서 공연하셨나요?

리리의 주특기는 R&B에요. 기존의 팝, 케이팝 등을 리리만의 색깔로 편곡하고 해석해 부르고 있어요. 매일 인터넷을 통해 공연자를 모집하는 글 등을 확인하고, 참여해 버스킹 공연을 해왔습니다.


리리만의 색깔, 어떤 것인지 궁금해요!

독특한 음색을 자랑하고 싶어요. 흔히 들을 수 있는 목소리가 아니거든요(웃음). 또 보컬 팀은 멤버들끼리의 조화가 정말 중요한데 저희는 서로의 강점이 수채화처럼 잘 섞여서 아름대운 색을 만들어내요. 또 컴퓨터 음악 전공자가 있어서 자체 프로듀싱을 할 수 있다는 것도 저희의 특색입니다.

두 분은 올해 상반기에 어떤 시간을 보내셨나요?

설 수 없는 무대가 거의 없었기 때문에 연습 위주였던 것 같아요. 유튜브 준비도 했고요. 정말 감사하게도 '청년을 노래한다'에 참여할 수 있게 돼서 이후에는 버스킹 공연 준비를 하면서 지냈어요.

'청년을 노래한다'는 어떻게 참여하시게 된 건가요?

아는 분께서 '청년을 노래한다' 포스터를 보고 저희에게 알려주셨어요. 노래하는 청년이라니, 딱 리리잖아요. 이런 좋은 기회가 있다니! 하면서 신나게 지원서를 썼던 게 기억나요.

이번 무대에서는 어떤 노래들을 부르실 계획인가요?

계절에 맞는 아이돌 곡을 어쿠스틱하게 편곡해 부르려고 해요. 또 기존에 공연할 때 늘 불렀던 커버 곡 등을 들려드릴 거예요. 버스킹은 한국말로 하면 '거리에서 편하게 즐기는 공연'이잖아요. 이 말처럼 누구나 알고, 쉽게 따라 부를 수 있는 노래들을 통해 관객분들에게 즐거움과 새로움을 함께 선물할 예정이에요. 2020년도의 첫 무대거든요. 오랜만에 공연할 생각을 하니 너무 설레고 신나요. 감사하기도 하고요. 관객분들도 힘든 시기 속에서 리리 노래로 힐링하시고, 위로받아 가셨으면 좋겠습니다.

남은 2020년은 어떻게 채워가실 건가요?

되도록 많은 공연을 통해 리리를 보여드리고 싶어요. 또 저희는 그동안 주로 커버 곡을 불렀기 때문에 오리지널 곡이 없다는 점이 늘 아쉬웠거든요. 얼른 자작곡을 완성해서 관객분들께 들려드리고 싶어요. 앞으로도 활발한 활동 보여드리겠습니다. 지켜봐 주세요!


"아름다운 소리로 거리를 가득 채울 수 있는 날이 좀 더 빨리 찾아오길 바랍니다. 그날이 오기까지 모두 힘내서 하루하루를 이겨내셨으면 좋겠습니다. 파이팅!"

- 리리 보컬 백세현

황인솔 기자 puertea@superbean.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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