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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MCN#00] 1000만 구독 크리에이터가 목표라면? 해외 자원에 집중하자

  • 편집부
  • 2020-09-03 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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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유튜브 시장에서는 구독자 10만명 이상의 채널, 크리에이터를 '안정기'에 들었다고 표현합니다. 또 100만명 이상이면 스타급으로 구분하고 유튜버로서 성공했다고 보는데요. 그런데 시야를 넓히면 상황이 달라집니다. 전 세계 구독자 1위 채널 'T-Series'(인도)는 1억3500만명의 구독자를 보유하고 있고, 그 뒤를 잇는 'PewDiePie'(미국)도 1억명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또한 인도의 'SET India', 'Zee Music Compony' 등도 각각 6930만명, 5310만명 등의 숫자를 자랑 중입니다.


이에 최근에는 많은 크리에이터들이 해외로 시선을 돌리고 있습니다. 언어, 문화의 차이를 넘어 해외 구독자들의 선택을 받기 위해 노력 중인데요. 한국어를 기반으로 영상을 촬영하더라도 영어, 일본어, 중국어 등 자막을 제공해 타국에서도 콘텐츠를 즐길 수 있도록 하고 있습니다. 1인 미디어 창작자도 충분한 노력과 공부를 한다면 글로벌 콘텐츠를 생산할 수 있겠지만, 그 나라의 문화와 언어를 완벽하게 이해하지 못한다면 실패할 확률이 높습니다.

또 각국마다 경제 상황, 비즈니스 모델의 차이가 있어 접근이 쉽지만은 않은데요. 그래서 많은 크리에이터들이 해외의 MCN과 계약을 맺고, 활동하는 일도 늘어나고 있습니다. 연예인들이 한국의 기획사, 외국의 기획사를 따로 두고 매니지먼트를 받는 것과 비슷한 이치죠. 그렇다면 해외, 특히 아시아에는 어떤 MCN이 있을까요?

 

 

중국

青藤文化

 


중국 대표 MCN '青藤文化'는 100명 이상의 크리에이터, 2000개 이상 채널을 관리하는 회사입니다. 특히 3B라고 불리는 뷰티(Beauty), 아기(Baby), 동물(Beast) 콘텐츠를 만드는 크리에이터를 발굴해 지원하고 있는데요. 선정적이거나 자극적인 콘텐츠를 배제하고 있음에도 총 8000만명의 구독자를 보유하고 있습니다. 대표적인 소속 크리에이터는 'DrGscience', '董 完了', ' 熊 叔 厨'등이 있습니다. 독특하게도 모두 육아 크리에이터인데요. 아이의 건강 정보, 건강식, 정서훈련 등의 정보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일본

UUUM 

 


'UUUM'은 일본 최대 규모의 MCN 회사입니다. 또 세계 최초의 MCN이라는 타이틀을 갖고 있는 기업인데요. 음악, 먹방, 게임 등 다양한 분야의 일본 유튜버들이 소속돼 있습니다. 특히 일본에서 국민 크리에이터라 불리는 'HIKAKIN'이 설립자이자 최고 고문으로 재적하고 있습니다.

 

 

홍콩

VS Media

 


홍콩을 대표하는 MCN 'VS Media'는 홍콩, 대만, 상하이에 지사를 둔 기업입니다. 2013년 설립돼 동영상 제작, 특히 콘텐츠 마케팅을 주력으로 삼고 있는데요. 크리에이터들이 여러 가지 활동을 할 수 있도록 무대를 꾸며주는 역할을 맡고 있다고 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VS Media는 유튜브뿐만 아니라 페이스북, 구글, 웨이보, 텐센트 등과 협업해 중화권 유저들에게 콘텐츠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말레이시아

WebTVAsia

 


말레이시아 대표 MCN 'WebTVAsia'는 아시아 전역을 무대로 삼고 있는 회사입니다. 지난 2016년에는 베트남의 'METUB네트워크' 지분 대부분을 인수했고, 2017년에는 온라인 비디오 플랫폼 'LUVE'를 출시하는 등 공격적인 행보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대표 크리에이터로는 프리실라 애비가 있는데요. 지난 2017년 WebTvAsia와 계약을 맺은 이후 6개의 싱글, 정규 앨범을 발표했고 말레이시아, 대만, 대한민국에서 콘서트를 열기도 했습니다.

 

 

인도네시아

DR.M 

 


인도네시아 대표 MCN 'DR.M'은 크리에이터 네트워크, 음악 레이블 및 아티스트 관리, 디지털 음악 배포의 역할을 맡고 있는 회사입니다. 각 분야의 크리에이터가 콘텐츠를 제작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인도네시아 브랜드가 크리에이터를 활용한 광고를 제작할 수 있도록 하는 허브 역할을 맡고 있습니다. 대표 아티스트로는 'Deddy Corbuzier', 'The Onsu Family', 'SULE Channel'이 있습니다.



인도
One Digital


유튜브 최대 시장이라 불리는 인도의 대표 MCN은 'One Digital'입니다. 이곳은 3000명 이상의 크리에이터와 파트너를 관리하고 있는 대형 MCN인데요. 뭄바이, 콜카타, 구르가온, 싱가포르 등에 지사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또한 One Digital은 세계 구독자 1위 채널 'T-Series'를 비롯해 Dailymotion, iTunes, Disney Maker 등과 파트너를 맺고 있습니다.

 

 

태국

Moindy Digital

 


Moindy Digital은 태국을 대표하는 MCN입니다. 이곳은 크리에이터가 많은 수익을 거둘 수 있도록 비즈니스 모델을 만들어주고, 비디오 제작, 채널 운영 등을 중점으로 맡고 있습니다. 현재 유튜브에서 551개 채널과 22만4198개 비디오, 3360만명의 구독자를 보유하고 있는데요. 독특한 점은 대한민국 네이버가 서비스하는 LINE TV도 활용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현재 Moindy Digital 소속으로는 'BORN TV OFFICIAL', 'THAI STANDUP COMEDY', 'กอล์ฟ ฟักกลิ้งฮีโร่' 등이 있습니다.

 

 

베트남

POPS Worldwide

 


베트남 대표 MCN 'POPS Worldwide'는 동남아시아에서 가장 오랫동안 MCN을 운영해온 회사입니다. 음악, 엔터테인먼트, 어린이 교육 등 다양한 라이브러리를 운영하고 있는데요. 온라인뿐만 아니라 오프라인에서도 콘서트를 진행하는 등 행사를 열고 있습니다. POS Worldwide는 780개 채널과 243만명의 구독자를 보유하고 있고, 2개의 다이아몬드 버튼을 갖고 있습니다. 또한 2개의 스마트TV 앱, 3000개 파트너사를 통해 베트남 외로 영역을 확장하는 중입니다.

 

 

싱가포르

Hello Group

 


싱가포르 대표 MCN 'Hello Group'은 다양한 장르의 영상을 제작하는 회사입니다. 영화, TV 시리즈, 뮤직비디오, 웹시리즈, 웹무비 뿐만 아니라 브랜디드 콘텐츠, 잡지 등 인쇄물까지 도맡아 진행하고 있습니다.

 

 

필리핀

Freedom

 


필리핀을 대표하는 MCN은 'Freedom'입니다. 이들은 유튜브 크리에이터들이 활용할 수 있는 50만개의 음악, 음향 효과를 제공하고 8만개의 채널이 협업할 수 있는 커뮤니티 등을 제공합니다. 또한 크리에이터들이 후원과 협찬을 받을 수 있도록 다리를 놔주기도 합니다.

 

아시아 10개 국가, 10개의 대표 MCN을 소개해드렸는데요. 오늘은 간략하게 리스트업만 했지만, 다음 기사에서는 이 회사들의 근황과 동향, 크리에이터 현황 등을 자세히 소개해보고자 합니다. 1번은 말레이시아 WebTVAsia를 진행하려고 하는데요. 빠른 소식을 듣고 싶은 회사가 있으시다면 의견을 남겨주세요. 다음 순서로 준비해보겠습니다.

 

정리 Amelia Tan (Chilli@superbean.tv)

편집부 peach@superbean.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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