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7회 EBS국제다큐영화제(EIDF)는 글로벌 대상에 '시네마 파미르', 아시아 대상에 '웰컴 투 엑스-월드'가 선정됐다고 25일 밝혔다.
글로벌 대상을 수상한 시네마 파미르는 마틴 폰 크로그 감독의 작품으로 아프가니스탄 사람들이 자신을 둘러싼 전쟁 속에서 도피하고 꿈꾸기 위해 찾는 한 영화관에 대한 이야기를 담아 심사위원에 호평받았다. 아시아 대상을 수상한 웰컴 투 엑스-월드는 한태의 감독의 영화로 '희생하는 엄마'라는 가장 한국적인 스토리를 재기발랄하게 엮었다는 평을 얻었다.
이 밖에 심사위원특별상은 '499'와 '불어오는 노래'가, 시청자·관객상은 '겨울 아이들의 땅'과 '빛의 아이'가 가져갔다.
올해 4회를 맞은 EIDF-고양 모바일 단편 공모전에서는 나선혜·황혜진 감독의 'O'가, 특별 공모전인 EIDF-고양 '코로나 시대의 일상' 초단편 공모전에서는 이우열·전한빛 감독의 '잊혀진 일상을 찾아서'가 최우수상을 받았다.